서울 가볼만한 곳 -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2020. 5. 2. 01:36오늘의 여행/서울

 

며칠 전 평창동에 위치해있는 북악 팔각정에 다녀왔어요.

북악 스카이웨이는 서울 드라이브코스, 데이트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에요.

전 운전연수를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받아서 잊지 못할 장소이기도 해요 ㅋㅋㅋ 

차로 북악 팔각정까지 가다보면 길이 꼬불꼬불하고 계속 언덕을 오르내려야 해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도시에서 갑자기 산속으로 쑥 들어온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저는 집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올 수 있어서 심심할 때나 기분이 싱숭생숭할 때 종종 올라오곤 해요.

이 날은 다른 동네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마침 집 오는 길에 팔각정을 지나치게 돼서 잠깐 들렀어요. 

 

짠!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바로 팔각정이 보여요.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주말에 오면 주차 헬인데 평일 낮에 들렀더니 바로 주차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평일 낮 인데도 차가 많은 편이었어요. 

주말에 오실 분들은 주차장 들어가려면 좀 기다리셔야 할 거예요.

 

느린 우체통도 있는데 한 번도 이용을 안 해봤어요.

편지 쓰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ㅋㅋㅋ

 

멀리 보이는 건물들도 구경하고

 

잘 자란 나무도 구경하고 ㅋㅋ

 

느긋하게 한 바퀴 돌아봤어요.

그리 넓지는 않아서 아주 천~천히 걸어도 한 20분 정도면 팔각정까지 다 돌아볼 수 있어요. 

빨리 걸으면 5분? ㅋㅋㅋㅋ

 

기둥에 밧줄이 묶여있는데 사람들이 이걸로 줄넘기를 하고 노시더라고요.

은근 해보고 싶었지만 혼자 간 거라 이번엔 패스ㅠㅠ

 

팔각정 위로 올라가 봤어요.

위에는 하늘 레스토랑이 있어요.

한 번도 이용은 안 해봤지만 뷰가 좋으니 데이트하러 와서 식사하기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꽤 자주 왔었는데 밤에는 한 번도 안 와봤네요.

다음에는 남편 데리고 야경 보러 밤에 한 번 와봐야겠어요 ㅎㅎ

 

망원경도 여기저기 있으니 서울구경 오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공기 좋고 맑은 날에는 남산타워랑 롯데타워가 보이거든요.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성곽도 보여요.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

 

이 날은 좀 뿌얘서 롯데타워는 희미하게만 보였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습니다 ㅎㅎ

별로 안 넓어요.

그래도 의자에 앉아서 햇빛도 쬐고 경치도 구경하고 이런저런 생각도 좀 하다가 오기에 좋은 곳이에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에요.

이 날 여기저기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팔각정에서 조용히 쉬면서 힐링하고 와서 좋았어요 :)

 

 

북악팔각정은 교통이 좋지 않아서 차나 오토바이로 가셔야 해요.

택시로 타고 오실 수는 있는데 갈 때는 택시 잡기 힘드실 거예요.

주차비는 10분에 300원, 무인정산이라 카드만 결제 가능합니다!

주말에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가 많긴 하지만 팔각정 돌아보는 데에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차가 금방금방 빠지니 조금만 기다리면 자리가 납니다.

아 그리고 주차장 쪽에 이마트 24 편의점이 있어서 좋아요.

삼청동, 부암동도 차로 5~1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데이트하기에도 좋고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여행하는 기분이 나는 팔각정에 한 번 다녀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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