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곳 - 우이동 보광사와 둘레길 걷기

2020. 4. 21. 23:03오늘의 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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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신론자이지만 가끔씩 절 구경 가는 걸 좋아해요.

북적대는 곳에 가면 금방 지치곤 하는데 서울에서 조용한 곳 찾아다니기 참 힘들잖아요 ㅠㅠ

그런데 절에 가면 조용하면서도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져요 :) 

그래서 오늘의 걷기운동은 우이동에 있는 보광사로 정했어요.

시작은 우이동 솔밭공원 입구에서부터 골목길로 쭈욱~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

 

입구에서 650m 걸어야합니다.

여기서부터 보광사까지 계속 언덕길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걸어 올라가는 거 꿈도 못 꿔요.ㅋ

여름에 운동한답시고 한 번 걸어 올라가다가 얼굴에 열 뻗쳐서 포기하고 내려왔어요 ㅋㅋㅋㅋㅋ

아직은 좀 선선하니 올라가 봅니다 ㅎㅎ 

 

보광사는 북한산 둘레길 3구간 순례길 주변에 있는 절이에요.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순례길 시작하는 곳이 나옵니다. 

순례길 걸으실 분들은 보광사에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순례길로 안 가고 쭈욱 직진할 거예요 ㅎㅎ 계속 언덕입니다요 ㅠㅠ ㅋㅋㅋㅋㅋ 

 

철쭉이랑 왕벚꽃도 구경하면서 살랑살랑~... 은 아니고 헥헥 대면서 올라가는 중 ㅋㅋㅋㅋ

 

이런 숲속길 같은 곳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짜잔~ 도착했어요!

 

저는 걸어 올라왔지만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요.

그것도 매~우 넓은 주차장이요!!

굉장히 오랜만에 올라와봤는데 주차장을 새로 판판하게 잘 만들어놨네요.

저희 엄마는 이 자리에 정말 예쁜 철쭉이 잔뜩 있었는데 주차장 때문에 다 없어졌다고 

아쉽다고 아쉽다고 난리 ㅋㅋㅋㅋㅋㅋ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건 종무소예요.

지나쳐서 올라가 봅니다!

 

도착했어요!!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와서인지 연등이 잔뜩 걸려있었어요. 

 

구경 구경 ~ ㅋ

 

오~ 옆으로 오니 예쁜 꽃길이 있어서 한 번 올라가 봤어요. 

여긴 처음 와보는데 원래 있던 곳인 건지 모르겠어요;;

 

올라와보니 역시 꽃빨을 받아서 멋있어요 ㅋㅋ 

 

절알못인 저한테는 역시 연등이 최고죠 ㅋㅋㅋㅋㅋㅋㅋ

연등 떼샷 ㅎㅎㅎㅎ

 

뭔지 모르겠지만 구경.

 

나오면서 귀여운 동자승 인형도 구경 ㅎㅎ

다 구경했으니 이제 둘레길을 맛보기로 조금만 걸어볼 거예요.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둘레길 진입로가 있어요. 

진입로로 고고!

 

걷고 걷고 걷다 보면 표지판이 나옵니다.

 

신숙 선생 묘소 앞까지 왔어요. 

여기서 저는 둘레길탐방안내센터 쪽으로 가서 쭈욱 내려왔어요.

쭈욱 내려오는 길에 우이동 419 카페거리가 있어요.

카페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라 평일에는 좀 조용하지만 주말에는 바글바글 해지는 곳!

여기에 있는 카페 하나씩 가면서 남편이랑 참 많이 노닥거렸는데 이젠 갈 일이 별로 없네요 ㅎㅎ

이렇게 해서 다시 솔밭공원까지 오는 데에 딱 한 시간 걸렸어요.

오늘도 걷는 운동을 해서 뿌듯뿌듯 :)

집에 왔더니 언덕을 올라가서인지 다리가 좀 쑤셔요 ㅎㅎ 

운동할 겸 절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보광사 한 번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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