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1. 14:37ㆍ오늘의 여행/경기,인천
몇 주 전에 콧바람 쐬러 한 번 나갔다 온 뒤로 한동안 집콕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날이 너무 좋은거 아니겠어요! ㅎㅎ
그렇다고 주말에 나가자니 차 막히고 사람 많고 이래저래 치여서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평일에 연차쓰고 드라이브 다녀오기로 했어요.
운전을 오래하고 싶지는 않아서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이 괜찮겠더라구요.
근처에 고모리 호수공원도 있어서 겸사겸사 두 군데 들러서 놀다 오자고 했어요
저는 광릉수목원으로 알고 있는데 광릉수목원 치면 국립수목원이 나옵니다.
국립수목원으로 바뀐 건지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건지;; 긁적;;
암튼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 해요.
입장료는 1천 원 밖에 안 해서 부담 없어요.
예약을 했으니 이제 출발~!
게으름뱅이라 점심 먹고 오후에 떠났어요 ㅎㅎ
둘레둘레 구경하면서 가다 보니 광릉수목원 도착!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는 데에 어렵지 않았어요.
매표소 가서 예약자 이름 대면 표를 받을 수 있어요.
주차비는 대형 5천 원, 소형 3천 원, 이륜차 1천 원, 경차 1500원이에요.
주차는 나갈 때 옆에 있는 기계로 정산하시면 됩니다.
반대편에는 방문객 안내센터가 있는데 이 앞에 가면 지도들이 있어요.
저는 그중에서 국립수목원 지도랑 포천 관광안내지도를 챙겼어요 ㅎㅎ
입장해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어요!! 당황 ㅎㅎ
왜 때문에 이렇게 길이 넓지? ;;
수목원이 꽤 넓어서 한 번에 모든 길을 걷는 건 너무 힘들어요.
지도를 보니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7가지 길이 있더라고요.
러빙 연리목길, 힐링 전나무숲길, 소소한 행복길 등등.
저는 그중에서 소소한 행복길로 가기로 했어요. (결국엔 다른 곳으로 갔지만;;)
쓰읍 하아~ 풀냄새, 나무 냄새 너무 좋아요우이히!!
주차장에는 차가 많았었는데 워낙 넓어서인지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없어요.
길도 잘 되어있어서 유모차 끌고 다니기도 좋아요.
가다 보니 땡볕;;;;;;
어우 이날 최고온도가 26도였나? 그랬는데 너무나 더웠어요.
나름 지도 보고 간 건데 지도에 적혀있는 자잘한 명칭들이 수목원 내부에는 잘 쓰여있지 않아서 헤맸어요 ㅠㅠ
보다보다 짜증나서 ㅋㅋ 그냥 발걸음 가지는 대로 가자며 아무 데나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숲 속을 걸어요 ~ ♬
메인 길 옆으로 이런 숲속길 같은 곳이 계속 나타나요.
흙을 밟으며 걷고 싶으면 이런 길로 빠지면 됩니다 ㅎㅎ
가다 보니 온실 같은 곳도 나왔어요.
역시 땡볕이라 멀찍이서 바라보고 돌아섰어요.
아. 진심 너무 더움 ㅋㅋㅋㅋㅋ
고사리도 구경하고,
조그마한 연못도 구경하고,
괜히 또 숲길 걸어보고 ㅎㅎ
육림호로 가는 길에 보인 숲 생태관찰로.
저는 이미 풀, 꽃, 나무 차고 넘치게 많이 봐서 이 길은 패스했어요 ㅎㅎ
꽤 걸어 들어가니 보이는 육림호!
푸릇푸릇.
왕 큰 물고기도 살아요.
구경 좀 하고 땀 좀 식히고 이제 고모리 저수지로 가려고 돌아갑니다.
길이 참 예뻐요! 사람도 없고 말이죠 ㅎㅎ
다만 수목원은 왠지 더 시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ㅎㅎ
덥지만 않았으면 좀 더 걸어 다니다 왔을 텐데 더운 날엔 덥네요 ㅋㅋㅋㅋㅋ
땡볕 구간도 꽤 있어서 6월 이후에는 너무나 더울 것 같아요.
코로나만 아니었음 좀 더 일찍 와봤을 텐데 아쉽네요. 쩝.
나중에 가을에 단풍 들고 선선할 때 다시 한번 더 와봐야겠어요 :)
이제 고모리 저수지로 고고!
[오늘의 카페] - 포천 카페 - 고모리저수지 카페, 고모리691
[오늘의 맛집] - 포천 국립수목원 근처 맛집 - 삼낙촌
'오늘의 여행 > 경기,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근교 갈만한 곳 -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을나들이 (0) | 2020.10.29 |
---|---|
대부도 갈만한 곳 -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 (0) | 2020.07.26 |
제부도 갈만한 곳 - 등대, 제비꼬리길, 해수욕장 (0) | 2020.07.15 |
양주, 파주 가볼만한 곳 - 마장호수 (0) | 2020.05.01 |
양주 가볼만한 곳 - 두리랜드 (0) | 202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