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7. 00:23ㆍ오늘의 맛집
국립수목원도 걷고 고모리 저수지도 돌아보고 하다 보니 약간 출출해졌어요.
집에 가서 밥해먹기 귀찮으니 나온 김에 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근처에 먹을 데가 어디 있나 찾아보다가 삼낙촌이 유명하다길래 가보았습니다.
차로 국립수목원에서 6분, 고모리691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도로 옆에 위치해 있고 삼낙촌이라고 크게 적혀있어서 찾는 데에 어렵지 않아요.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45분쯤이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당황 ㅎㅎ
오후 4~5시가 브레이크 타임이었어요!!
참고하세요 ㅎㅎ
주말에는 만석이라 대기하다 먹었다는 글을 봤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평일인데다 저녁 먹을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손님이 없었어요. 오예 ㅋㅋ
한 5분 정도 기다리다가 오픈하셔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은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평일에는 쭈꾸미 볶음 1인분이 1만 원이에요!! 오오~
할인을 좋아라 하는 저는 당연히 주꾸미 볶음을 시켰습니다 ㅋㅋㅋㅋㅋ
공깃밥은 없지만 메인 음식 시키면 돌솥밥이 같이 나와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간격을 꽤 많이 떨어뜨려놔서 좋았어요.
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김치는 쭈꾸미가 매워서 손도 안 댔지만 다른 반찬들 모두 맛있었어요.
저 천사채 샐러드 완전 좋아하는데 나와서 완전 신남 ㅋㅋㅋ
묵사발도 꿀맛 ㅠㅠ
쭈꾸미볶음도 나왔습니다!
이건 좀 시간이 걸려서 나왔어요.
이땐 손님이 몇 테이블 밖에 없어서 괜찮았지만 주말 바쁜 시간대에는 서빙이 좀 밀릴 것 같아요 ㅎㅎ
쭈꾸미볶음!!!
볶아지는걸 또 기다려야 합니다 ㅠㅠㅠㅠ
배고파요 ㅠㅠ
기다리던 중 나온 돌솥밥!
저 참 돌솥밥 좋아하는데요.
돌솥밥 나오는 음식점을 간 게 너무 오랜만이라 신났어요 ㅎㅎ
밥 안에 호박 한 조각도 들어있어요.
밥은 그릇에 담고, 잘 익은 쭈꾸미 넣고, 김가루 넣고 비볏비볏!
으허헝ㅋㅋㅋ 맛있어요 ㅎㅎㅎ
먹다 보니 좀 매워서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도 넣어서 먹었어요.
그래도 맵다 싶을 땐 묵사발 들이키면 매운 게 싹 없어져요.
엄청 배고프지도 않았는데 한 그릇 뚝딱했어요.
돌솥에 미리 물 부어놓았던 누룽밥도 맛있어서 배 부른데도 그걸 또 다 먹어버렸네요 ㅎㅎ
밥 먹으면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어요.
입구 바로 앞 커피머신 있는 곳에 영수증 보여드리면 직접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입가심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좀 피곤했는데 아메리카노로 버텼어요 ㅎㅎ
쭈꾸미볶음은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고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만원에 돌솥밥과 커피까지 세트(?)로 먹을 수 있어서 즐거운 만원의 행복이었습니다!
굳이 멀리서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근처에 놀러 갔을 때 들러서 먹기 좋은 곳이니
국립수목원이나 고모리저수지 놀러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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