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맛집 - 어랑 손만두국

2020. 11. 27. 23:14오늘의 맛집

이날 아침을 안먹고 은하수교에 다녀왔더니 너무 배고팠어요.

근처에 '내대리 막국수'라고 엄~청 유명한 곳이 있다길래 열심히 찾아 갔는데

코로나로 문닫습니다..........ㅠㅠ 라고.......ㅋㅋ

어어엇. 하고 있는데 저처럼 모르고 오시는 분들 속출 ㅋㅋㅋ 

몰랐는데 전날 이 근처 요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왔나 봐요.

요즘은 하루 사이에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어디 가려면 전화해보고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저에겐 또 다른 선택지가 있었어요. 우하하하

사실 내대리 막국수랑 어랑 손만두국 중에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내대리 간 거였거든요.

그래서 바로 어랑 손만두국으로 고고!

 

 

 

 

고석정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어요.

은하수교에서 바로 왔으면 이미 다 먹고 나왔을 텐데 괜히 내대리 막국수까지 갔다 오느라 배만 더 고파졌네요 ㅠㅠ

주차는 건물 앞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좌식으로 되어있었어요.

2층도 있는 것 같은데 2층은 안 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ㅎㅎ 

메뉴랑 가격은 이러합니다.

저는 떡만둣국, 남편은 만둣국을 시켰어요.

 

 

 

주문하면 나오는 김치와 반찬들.

저 쥐포 같은 게 맛있는데 저렇게 생긴 건 처음 봐서 엄청 검색해봤어요 ㅋㅋ

찾아보니 나비쥐포 라네요. 나중에 사서 반찬 만들어 먹어야겠어요ㅎㅎ 

 

 

 

드디어 나의 떡만둣국이 나왔다요!

큼지막한 만두 3개에 떡국 떡이 들어있었고 만둣국은 만두 4개가 들어있었어요.

국물은 깔끔한 사골 국물이에요.

처음 한술 떴을 때는 맛이 좀 심심한가 싶었는데 몇 입 먹다 보니 엄청 맛나서 말도 없이 폭풍흡입ㅎㅎ

MSG에 길들여진 직장인 남편은 소금을 조금 넣어먹었어요.

짠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약간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초점 나간 채 대충 찍은 만두 ㅋㅋㅋ

이북식이라고 해서 맛이 심심하진 않을까 했는데 어랑 손만둣국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있는 맛이었어요.

만두도 크고 실하고 담백해서 맛있게 먹었고 먹고 나서 소화도 잘 되고 좋았어요.

 

날이 추워지니까 또 먹고 싶네요..ㅎㅎ 

고석정, 은하수교 등 한탄강 구경 오셨을 때 한번 드셔 보시면 속도 확 풀리고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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