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5. 01:21ㆍ오늘의 여행/경기,인천
딱 2주 전, 10월 30일 금요일에 벽초지 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어디 놀러가려면 큰맘먹고 떠나야하는데
저는 주 4일만 일해서(오예오예ㅋㅋ) 평일 한적할 때 다닐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대신 너무 놀다가 퇴근시간 걸려버리면 좌절이지만요..ㅋ
일 없던 금요일, 한량처럼 침대에 누워있다가 놀러가자는 부모님 전화에 콜!
이날 간 곳은 파주에 있는 벽초지 수목원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가을 피크시즌이었는지 성인 9천원, 경로 5천원이었어요.
네이버에서 당일예약해서 5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간절기 요금으로 바껴서 좀 더 저렴해졌네요!!
대신 네이버 예약은 없어졌어요.
시즌마다 달라지나봐요~
11월 현재 요금은 이러합니다!
주차장은 수목원 바로 앞에 있어서 매우 편했어요.
요금과 관람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하세요옹ㅋㅋ
입구 들어오자마자 맞이하는 인증샷찍는 곳 ㅋㅋ
당연히 저도 찍었습니다!
평일 12시쯤 입장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마음껏 사진찍고 다닐 수 있었어요.
하트 꽃길도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예쁜 곳이 많아서 꽤 오래 머물러 있었어요 ㅋㅋ
이 한적함 ㅎㅎ
주말에는 많이들 오시겠죠?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도 많이 있어요.
벽초지 수목원은 꽤 넓어서 지도에서 추천하는 코스로 따라 다녔어요.
여기는 설렘의 공간이에요.
으앙ㅋ 마구 설레서 폴짝폴짝~
나무를 동글동글하게 다듬어놔서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걷다보니 신화의 공간에 도착했어요!
이 문을 지나가면.........
짠!
유럽에 온 기분 무엇 ㅋㅋㅋ
해외여행 꿈도 못꾸는 요즘인데 해외에 온 것 같아서 기분이가 매우 좋습니다! ㅋ
계절별 여신상이 놓여있었어요.
여신상이 있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말리성의 가든이 나와요.
우와우와~~~~~!
여기서 부모님은 너무나 신난다며 갑자기 춤을 추시고 ㅋㅋㅋ
(주위에 우리 밖에 없었음 ㅋㅋㅋ)
아폴론가든과 체스가든도 있어요!!
뱅글뱅글 돌아가는 스핀스톤.
엄청 무거운 돌이었는데 잘 돌아가더라구요. 신기신기
날은 포근하고 하늘은 파랗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예쁜걸 계속 보다보니 환상의 나라에 온 기분 ㅋㅋㅋ
이런 곳도 있길래 살포시 앉아봤어요 ㅋㅋ
놀이터도 있어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방정맞게 뛰어버렸습니다...ㅋㅋ
나무로 만들어진 놀이터.
저도 한 번 들어가서 놀아보고 싶었는데 나는 어른이니까......들어가면 부서질까봐 구경만 했어요 ㅠㅠ
옴마나.
이거 그대로 집으로 뜯어가고 싶었어요.
너무 제 취향ㅋㅋㅋ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곳이 잘 되어있어요.
저 자작나무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에 자작나무숲도 있어요!
다시 말리성의 문으로 돌아가는 길.
예쁘지않은 곳이 없네요.
수목원이라해서 걷기 힘들까봐 편하게 입고 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예쁘게 입고와서 사진 찍을걸 그랬어요 ㅋㅋ
단풍 파워!!
신화의 공간을 나와 자유의 공간으로 가는 길.
어쩜 이런 사소한 길까지 느낌있어요.
여기저기 꽃천지.
꽃순이 엄마는 너무 신나서 이 꽃 저 꽃 사진찍느라 매우 바빴어요 ㅋㅋ
지나가다보니 직원분들이 계속해서 꽃을 심고 계셨어요.
꽃은 이미 엄청 많은 것같은데 ㅋㅋ하나하나 꼼꼼히 관리하셔서 이렇게 모든 곳이 예쁜가봐요!!!!
이제 자유의 공간!
넓은 풀밭 ㅠㅠ
제가 또 이런 곳 좋아라합니다 ㅋㅋ
아무도 없길래 여기서 뎅굴거리면서 사진 찍었어요 ㅋㅋ
풀밭에서 한참 뒹굴거리다보니 사람들이 좀 보이기 시작해서 얼른 다른 곳으로 이동 ㅋㅋ
1시가 넘으니 12시에는 보이지않던 사람들이 좀 많아졌어요.
이제 사색의 공간으로 왔어요.
새로운 공간에 들어갈 때마다 이렇게 공간의 이름이 적힌 거울이 세워져있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이게 또 그렇게 이쁩니다 ㅋㅋ
공간 이름 너무 잘 지은 것 같아요.
이번엔 마지막 장소인 감동의 공간!
다리와 정자, 폭포, 연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에요.
크으 ~~~~~~~~~
아주 제대로 힐링했어요.
사진찍으며 천천히 놀다보니 2시간을 걸어다녔더라구요.
평일이라 한적하게 잘 놀았어요.
주말에 사람이 많아도 워낙 넓어서 복잡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기 전에는 입장료가 좀 비싼거 아닌가 싶었는데 놀고나와보니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지금은 제가 갔을 때보다 좀 더 저렴해졌으니 가을나들이로 한 번 방문해보세요~ :)
+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안하려고 도시락을 싸갔는데 수목원이 음식 반입금지여서 못먹었어요.
대신 나오는 길에 있던 발랑저수지에 잠깐 내려서 저수지 보면서 먹고 왔는데
발랑저수지 뷰도 엄청 나서 밥이 아주 꿀맛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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