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9. 16:10ㆍ오늘의 건강
저는 기관지가 약해요.
게다가 말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지라 목이 자주 칼칼하고 붓고 아파요.
그럴 땐 병원 가서 진찰받고 처방받은 약 먹는 게 제일 이겠지만
거의 매번 병원에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약국에서 목에 뿌리는 인후 스프레이를 사서 뿌리고 있어요.
저는 현재 <목앤 스프레이>, <목앤 파워 스프레이>, <포리비돈 인후스프레이> 이렇게 3종류를 사용하고 있어요.
목 아플 때 뭘 사야할지 고민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각각의 장단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왼쪽부터 목앤 스프레이, 목앤파워 스프레이, 포리비돈 스프레이.
3종류를 모아서 찍어봤어요.
조금씩 모양이 달라요.
1. 목앤 스프레이
20ml 들어있어요.
한 번에 3번 정도씩 뿌려주시면 돼요.
이건 지금까지 한 4통 정도 쓰고 있어요.
뚜껑 열면 스프레이 부분은 이렇게 생겼어요.
초반엔 골고루 잘 분사되는데 거의 다 써가면 잘 안 나온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쓰기에는 힘들어요.
약 성분은 위에 적힌 대로고요.
목이 불편할 때마다 수시로 뿌려주면 돼요.
박하향이 들어있어서 뿌리고 나면 입안이 상쾌하고 시원해져요.
뿌려도 약 냄새가 아니라 박하향이 나서 일 하다가 쓰기 좋더라구요.
2. 목앤 파워 스프레이
목앤 스프레이가 향이 괜찮아서 제일 자주 사용하긴 하지만
목이 엄청 아플 때는 더 강한 게 필요하더라구요.
약국 가니 목앤 파워 스프레이도 있길래 한 번 구매해봤어요.
약사님이 일반 목앤 스프레이는 수시로 뿌려도 좋지만
목앤 파워스프레이는 너무 자주 뿌리면 안 되고 6시간에 한 번씩만 뿌리라고 하셨어요.
자주 뿌리기에는 좀 독한가 봐요.
용량은 15ml로 제일 적게 들어있는데 제일 비싸요..
스프레이 부분.
머리 부분이 튀어나와 있고 옆으로 돌려 쓸 수 있어 좀 더 목 깊숙이 뿌릴 수 있어요.
셋 중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그런데 맛이........ 정말...... 오묘해요 ㅋㅋㅋㅋ
같은 목앤 시리즈라 똑같을 줄 알았는데 완전 다른 맛이에요.
이건 뿌리면 밍밍한 맛인가 싶다가 갑자기 확 매운맛이 느껴지고
목 부은 부분이 따끔따끔해져요.
이때 기분이 이상하지만 좀만 참으면 괜찮아져요.
뿌리고 나서 입에 남는 향은 없어요. 무향이에요.
그만큼 치료가 되고 있다는 뜻일까요?
3. 포리비돈 인후스프레이
이번에는 포리비돈이에요.
50ml로 용량이 제일 많아요.
이건 통 윗부분 전체를 덮는 뚜껑이 있진 않고 스프레이 부분에만 덮개가 있어요.
저는 이 덮개를 닫는 게 좀 불편해요.
하지만 끝까지 다쓸 때까지 스프레이가 잘 나오는 편이에요.
이건 목앤시리즈와 다르게 포비돈요오드가 들어있어요.
그래서인지 빨간약 같아요 ㅎㅎ
인후염 외에도 구강 살균소독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쓰여있어요.
맛도 소독약+달달한 맛이 나요.
이건 뿌리고 나자마자 대화하면 상대방한테 약 냄새가 살짝 전달돼요ㅎㅎ
이건 집에서 쓰는 용으로 3통째 쓰고 있는 중이에요.
목에 약을 아주 쏟아붓고 있어요 ㅠㅠ ㅋㅋㅋ
이렇게 3가지를 비교해보았는데 비교 요약하자면,
- 맛 : 목앤 > 포리비돈 > 목앤파워
- 용 량 : 포리비돈(50ml) > 목앤(20ml) > 목앤파워(15ml)
- 분사력 : 포리비돈 > 목앤파워 > 목앤
- 가 격 : 목앤파워 = 목앤 > 포리비돈
- 효 과 : 목앤파워 > 포리비돈 = 목앤
저는 개인적으로
일할 때는 목앤,
집에서는 포리비돈,
자기 전이나 목이 심하게 아플 때에는 목앤파워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가격은 사실 약국마다 조금씩 다른데
제가 간 약국은 포리비돈은 8000원, 목앤&목앤파워 스프레이는 1만원이었어요.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잘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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