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9. 23:53ㆍ오늘의 한끼
겨울 제철음식인 꼬막!
저는 조개류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요즘 이상하게 꼬막이 땡기더라구요 ㅎㅎ
마트 나가기는 귀찮고 + 코로나가 무서워서 쓱배송으로 주문하려는데 매일매일 품절....;;;
거의 일주일 만에 정말 어렵게(?) 꼬막 1kg를 구매했어요. 히히
어렵게 구했으니 바로 작업을 들어가봅니다! ㅎㅎ
꼬막은 삶기 전에 해감이 필요해요.
# 꼬막 해감하는 법/ 꼬막 삶는 법
1. 꼬막을 물에 박박 여러번 닦아주세요. 더러움이 계속 나오는 중;;
껍데기에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고무장갑 끼고 하세요!
2. 굵은 소금 2큰술 정도 넣은 물에 꼬막을 담고 검은 봉지를 씌워 1시간 정도 방치해주세요.
스텐 숟가락을 넣어주면 해감이 더 잘 된다고 해서 저는 숟가락 하나 넣고 3시간 정도 방치했어요.
3. 꺼내서 깨끗해지게 헹궈줍니다.
여러 번 헹궈서 꼬막들이 퉤퉤 뱉은 모래나 이물질들을 없애주세요.
4. 냄비에 꼬막이 잠길 만큼의 물을 끓이고 소금 한큰술 넣어주세요.
5. 꼬막 넣고 한 방향으로 저어주세요.
그래야 꼬막살이 한쪽 껍데기에만 붙어서 살 발라내기 쉬워져요.
6. 이건 안해도 되는데 저는 약간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소주를 조금 넣어줬어요.
7. 꼬막 입이 몇 개 벌어지면 다 삶아진 거예요. 1/8 정도? 입 안 벌어진 애들도 다 익은 거니까 걱정 마세요.
익은 꼬막은 껍데기를 까야하니 채반에 쏟아놓고 그대로 식혀줍니다.
# 꼬막무침 & 꼬막 비빔밥 만드는 법 (2~3인분)
꼬막 1kg |
이제 양념장을 만들 거예요.
양념장 만드는 건 너무나 쉬워요.
그냥 위의 재료를 몽땅 넣어주면 됩니다! ㅎㅎ
고추와 쪽파는 작게 다져 넣으시면 되는데 저는 쪽파가 없어서 대파를 넣었어요.
고추는 매운 거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넣으시고 아니면 아삭이 고추 넣으셔도 돼요.
저는 청양고추와 아삭이 고추를 반씩 섞었어요.
참기름과 통깨는 원하시는 만큼 듬~뿍! 넣으세요 ㅋㅋ
꼬막 까는 법은 꼬막 뒤쪽에 숟가락을 놓고 뒤틀면 톡 하고 껍데기가 떨어져요.
반복 작업하는 거 좋아하는 저는 신나게 했어요. 1kg 까는 데에 10분~15분 정도 걸렸어요.
까는 건 참 쉬웠는데 혼자 1킬로 까니 손이 아프다는 부작용이......ㅋㅋ
몇 개는 양념장 올려먹으려고 일부러 껍데기 한쪽만 깠어요.
위에서 만든 양념장을 꼬막살 위에 조금씩 살포시 얹어주면 끝~!
이제 꼬막 비빔밥도 만들어봅니다.
양푼에 밥 넣고 열심히 깐 꼬막 넣고 양념장 적당히 넣고 비빔 비빔~!
완성이에요.
참 쉽죠잉 ㅎㅎ
1kg 까서 둘이 먹으니 잔뜩 먹고도 조금 남았어요.
저는 비빔밥 먹을 때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미소된장국 후딱 끓여서 같이 먹었더니 맛있었어요 ㅎㅎ
꼬막비빔밥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꼬막 제철일 때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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