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나들이

2021. 4. 30. 23:59오늘의 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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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따뜻하고 공기도 매우 좋았던 지난 토요일. (4월 24일에 방문했어요!) 

집에 있자니 서러운데 어디 멀리 가긴 귀찮고 해서 슬쩍 마실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

예전부터 불암산 힐링타운에 가보고 싶어서 메모해놨었는데 

요즘 마침 철쭉이 만개해서 예쁘다고 하길래 다녀왔답니다.

 

주차장은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대신 공원 근처에 주차 안내해주시는 주차요원들이 계십니다.

공원 근처 길가에 차가 주르륵 주차되어 있는걸 보니 도로가에 주차하도록 안내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도로에 빼곡히 주차되어 있는 걸 보니

주말에는 주차요원들이 계셔도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해요~!

 

화질 무엇......ㅋㅋ

대략 아래 동그라미가 공원 입구예요.

공원에 입장하려면 입구에 있는 방역부스에서 체온을 재고 들어가야 합니다.

열체크하고 나면 옷에 입장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계속 붙이고 다니다가 나올 때 벽에 있는 스티커 반납판(?)에 붙이고 나오시면 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줄 서서 열 체크하고 들어갔어요.

저는 위에 그린 빨간 선대로 움직여서 철쭉동산을 구경하고 불암산 전망대까지 다녀왔답니다! 

 

초록 초록한 길을 걷다 보면 나비 정원이 보입니다.

 

나비정원 가는 길엔 큰 나비문이 있네요.

사람 매우 많음 주의..ㅎㅎ

그래도 주말이라 줄서서 다니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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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비가 무서워서 나비정원은 들어가 보지 않고 지나쳤어요.

저의 목표는 철쭉이니까요 ㅎㅎ

 

나무로 만들어진 곳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오르내리고 있었고 

중간중간 거대 곤충도 만들어져 있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정말 대충 찍어서 잘 안보이는데 저 뒤에 대왕 메뚜기 보이시나요? ㅋ

 

이제 두근두근대며 철쭉동산으로 가봅니다.

오홍~

 

바람개비도 팔랑팔랑~

 

으아~ 또 마음이 말랑말랑 해지네요 ㅎㅎ

꽃 싫어해서 남편한테 꽃 선물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꽃이 좋아질 나이가 되었는가 봐요 ;; ㅋㅋ

 

앞에 분들과 거리를 두고 걸어봅니다.

아쉽게도 아랫부분(사진 오른쪽)은 침수된 적이 있어서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네요.

아랫부분까지 만개했으면 더더욱 예뻤을 것 같았는데 아주 조금 아쉬웠어요 ^^;

 

분홍빛이 예쁘니까 가까이에서도 봐줍니다.

올해 벚꽃 구경을 제대로 못해서 슬펐는데 철쭉 보고 마음 풀었어요 ㅎㅎ

 

데크길이 너무나 잘 되어있더라구요.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다닐 수 있게 잘 되어있었어요.

 

날씨의 소중함을 느꼈던 하루였어요.

매일매일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이면 좋겠어요.

 

중간중간 포토스팟도 있어요.

이런 동그라미는 여러 군데 있으니 아랫부분 동그라미에 줄 서서 찍지 마시고 위쪽 동그라미에 가서 찍으세요ㅎㅎ 

아랫부분에는 철쭉동산 들어와서 처음 나오는 동그라미이다 보니 

사람들이 너무 신나서 막 줄 서서 찍으시더라고요 ㅎㅎ 

 

뒤에 불암산이 있어서 멋짐 폭발합니다!

 

봐도 봐도 아쉬워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다가

불암산 전망대도 가보기로 했어요.

 

전망대는 언덕을 올라가야 합니다......ㅠㅠ

잘 기억이 안 나지만 500m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왼쪽에 있는 데크길로 가야 덜 힘든 건데

전 모르고 돌길로 걸어가서 1.5배 정도 더 힘들게 올라갔어요.

중간에 데크길로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습니다요 ㅋ

 

가다 보면 짜잔! 불암산 전망대!

생긴 지 얼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곡선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자연 속에서도 위화감이 없네요. 

가운데에는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누구나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계단이 많아 보였는데 걷다 보니 금방이더라고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불암산 모습.

 

반대쪽을 바라보면 조그맣게 남산타워와 롯데타워도 볼 수 있어요! 

 

나중엔 꼭 이런 공원 옆에 있는 집으로 이사 가야지!

 

 

저 가운데 서서 기념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줄 서서 사진 찍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아무도 없길래 후다닥 찍어봤습니다 ㅎㅎ

 

불암산 힐링타운은 주차가 힘들어서 참 망설였던 곳이었는데 오길 잘했다며 셀프칭찬 마구 해줬습니다.

서울에 이렇게 철쭉만 잔뜩 있는 공원은 보기 힘든데 예쁜 철쭉 잔뜩보고 눈 호강하고 왔어요.

서울에서 꽃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불암산 철쭉동산에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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