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나들이 - 삼각산 화계사

2021. 5. 6. 15:35오늘의 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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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4월 중순 주말.

집에서 대자로 누워있으니 좋긴 한데 그러기엔 날씨가 너무 좋은 것 아니겠어요? 

나가기 귀찮은데 안나가면 손해인 것 같은 날씨 뭔지 아시나요 ㅎㅎ

이날이 그런 날씨였어요.

그래서 평소에 지나치기만 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수유동에 있는 삼각산 화계사에 다녀와보기로 했어요.

 

 

주소 : 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

주차 : 무료 가능

 

저는 차를 끌고 다녀왔는데요.

일주문을 지나 화계사 앞까지 가다 보면 주차장이 양쪽에 있고

절 안쪽으로 더 들어가도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2~3대 정도 더 주차할 공간이 있었는데 많이 넉넉하지는 않아서

부처님오신날 전후로는 주차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바퀴 휘 둘러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넓고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저는 무교이다보니 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자연 속에서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종종 들르게 되더라구요.

 

언제 봐도 예쁜 알록달록한 등 :)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용히 슬쩍만 보고 다른 곳으로 가봅니다.

 

대웅전에 도착!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곳으로 절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라고 해요.

 

대웅전 외벽에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었어요.

 

대웅전 내부에는 아미타후불도가 그려져 있다는데

제가 갔을 때는 문이 꼭꼭 닫혀있어서 보지 못했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절 곳곳에 있는 귀엽고 예쁜 모습을 눈에 담았어요 :) 

 

구경하다 보니 미륵전 가는 길이 나와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가는 길이 공사 중이었지만 불편하지 않았어요.

 

가는 길 옆을 보니 또 요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네요 ㅎㅎ

 

도착! ㅎㅎ

여기까지 왔으니 소원 한 번 빌어봅니다.

 

반대쪽은 짜잔!

조용하고 날씨 좋고 경치 좋고.

한참을 앉아있다가 내려왔어요.

 

다 내려와서 보니 이렇게 문화재가 많은 곳이었네요.

다음에 다시 와서 자세히 보기로 하고 화계사에서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이 있길래

둘레길을 슬쩍 걸어보기로 했어요.

둘레길은 제가 제일 처음으로 올린 주차장 사진에서 뒤쪽을 돌아보면 있어요.

 

길이 잘 되어있어서 걷기 편했어요.

 

다만 계단 주의 ㅎㅎㅎ

500m 정도만 올라가면 흰구름길의 구름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거기까지만 가보기로 했는데

평지가 거의 없어서 계속 올라가야 했어요.. 헉헉

500m 미터가 왜이리 길던지 ㅋㅋ

중간에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전망대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멋질 거라며 힘을 내서 올라갔는데........!!!

 

읭 ㅋㅋㅋ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통제당했어요 ㅠㅠ

못올라가요 ㅠㅠ 엉엉

구름 전망대 올라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ㅠㅠ 21년 4월 중순 상황입니다!

보니까 20년 12월 31일부터 출입금지였네요.

미리 안 찾아보고 즉흥적으로 갔더니 이런 참사가 ㅋㅋㅋ

 

원래는 여기 꼭대기에 올라갔어야 하는 건데. 쩝. 

 

간간히 피어있던 꽃을 보며 위안을 삼았어요 ㅎㅎ

코로나 끝나면 다시 와봐야지!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화계사로 돌아갔어요.

주말에 서울에서 멀리 가기에는 차 막히고 피곤한데 나들이는 가고 싶을 때 

화계사에 한 번 다녀와보세요~!

옆에 붙은 둘레길은 덤 ㅎㅎ 

 

 

저는 걷느라 땀을 흘렸더니 카페인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 근처에 있는 예쁜 카페로 고고 !! 

 

 

[오늘의 카페] - 수유동 카페 - 경계선

 

수유동 카페 - 경계선

화계사 구경을 하고나서 카페인 충전을 하러 들어간 카페 경계선. 예전부터 한 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어요 ㅎㅎ # 주소 : 서울 강북구 삼각산로 22-7 # 영업시간 : 매일 11:00 -

1bom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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