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 백인제가옥 나들이

2021. 5. 14. 23:44오늘의 여행/서울

일 년 중 가장 나들이하기 좋은 요즈음 :)

날이 좋으면 어딜가도 차가 막히니 멀리 가는 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가까운 곳에 나가 슬쩍 걸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정한 곳은 북촌! 

오랜만에 북촌한옥마을 구경해보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ㄷㄷㄷ

인파를 피해 골목으로 접어들어 구경하던 중 백인제 가옥 앞까지 가게 되었어요!

 

제가 또 한옥만 보면 눈이 뒤집혀서 ㅎㅎㅎ 

한옥 너무 좋아요 ㅠㅠ

너무나 예쁘고 깔끔했던 백인제가옥 대문.

무료입장이라 부담없이 구경할 수 있어요^^

백인제 가옥은 근대 한옥 양식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한옥이라고 해요.

내부는 사랑채와 안채, 별채와 별당채로 되어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사랑채.

눈이 부셔서 막 찍었더니 사진에 빛이 들어와 버렸네요 ㅎㅎ

문에 있는 유리가 거울처럼 반사되서 하늘과 나무가 보이는 게 너무 예뻤어요.

 

반대쪽에는 요렇게 잘 가꿔진 풀밭이 있었는데 포토스팟이 바닥에 표시되어있더라구요 :)

예쁜 곳에서 사진 마음껏 찍으라고 배려해주시걸 느낄 수 있었어요. 

 

깨알 고무신 ㅎㅎ

 

안채 쪽으로 가는 길에 나란히 놓여있던 장독대. 

 

 

반응형

 

 

아궁이도 있고 ㅎㅎ 

 

구경하다보니 안채에 도착했어요!

 

이런 집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아 ~~ 

 

나무 한 그루만 있을 뿐인데 봄에 가을을 느낄 수 있네요 ㅎㅎ

이제 별채 쪽으로 가봅니다.

 

 

 

 

 

좁지만 아늑한 느낌이 드는 별당채로 가는 길.

 

이런 곳에 배 깔고 누워만 있어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별당채에서 오른쪽으로 나오면 이런 오솔길이 나옵니다. 

 

길을 걷다가 내려다본 모습. 

 

이런 예쁜 길을 조금만 걷다보면 사랑채 앞 풀밭으로 나가게 됩니다.

 

 

한옥마을 가려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백인제 가옥. 

북촌한옥마을 골목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데

백인제 가옥은 고즈넉해서 천천히 걸어 다니며 마음껏 사진 찍기 좋았어요.

한옥 구경하고 싶은데 북촌한옥마을에 사람이 너무 많아 좀 꺼려진다면

백인제가옥 한 번 들러보세요~!

 

 

 

 

  • 입장료 무료
  • 주차 불가
  • 화요일~일요일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