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제거에 도움이 되는 수동식 흉벽진동기, 청폐88 후기

2020. 3. 23. 16:47오늘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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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성비염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런데 환절기라 그런지 이번에 후비루에 축농증까지 아주 된통 걸렸어요 ㅠㅠ
그러다 보니 코에서부터 목을 지나 가슴까지 콧물과 가래가 꽉 차있어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수시로 뱉어내도 시원하지도 않고 계속 목에 자극이 가니 기침도 계속 나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기침하면 다들 무서워하고 피하잖아요ㅠㅠ
괜히 죄송하고 얼마나 눈치 보이던지;;

이비인후과를 계속 다녀도 잘 낫지 않아
뭔가 도움이 되는 건 없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청폐88!!
과연 이게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어서 구매했어요.

수동식 흉벽진동기라고 하네요.
흉벽에 진동을 줘서 폐 내의 침전물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기구입니다.
구성은 기기와 파우치, 목걸이로 되어있어요.

 

이것이 청폐88!!
호루라기처럼 생겼고
부는 법도 호루라기처럼 불면 돼요.
구슬이 진동을 만들어내고 이 진동이 가슴 부위를 자극해서 가래 배출에 도움을 줘요.

 

구성은 간단해요.
보호덮개, 스테인리스 볼, 원뿔, 본체.
조립과 해체가 쉬워서 세척할 때 편해요.

 

# 청폐 88 사용방법!

이건 대충 불면 안되고 부는 법을 제대로 따라 하셔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허리를 곧게 펴고 숨을 크게 쉰다음 배와 볼에 힘을 주고 숨이 멈출 때까지 불어주세요.

불었을 때 구슬이 움직이는데 구슬이 많이 움직일 수 있게 해야해요.

그래야 가슴에 진동이 더 많이 느껴져요.

하다보면 가슴에 진동이 둥둥 오는 느낌이 옵니다. 

10회 정도 반복하면 되는데 이 방법이 숙달이 되면 기침 날 때까지 빠르게 불면 좋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빠르게 불면 기침이 어마 무시하게 나와서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천천히 10번만 불고 있어요.


기침은 우웨엑~느낌의 기침(?)이 나와요 ㅋㅋ 기분이 썩 좋은 기침은 아니에요....ㅋㅋ
가슴 쪽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기침이 나와서 좀 힘들긴 한데 그 과정에서 가래가 배출돼요.

코 세척을 해도 목에서 가슴 쪽까지 차있는 가래는 제거가 안됐는데 청폐 88은 그 부분을 해결해줘요.

억지로 뱉으려고 해도 안 나오는 가래가 나오니 좀 신기하네요 ㅎㅎ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청폐88을 하고 나면 바로 기침하고 가래 배출되고 끝! 이 아니라

한동안은 목이 더 간질간질하고 가래도 계속 나와요. (이건 좀 괴로워요ㅠㅎㅎ)

심한 기침때문에 목에 자극이 가나봐요.

물론 시간이 좀 지나면 기침도 점점 가라앉고 답답한 목이 꽤 시원해집니다.

저는 하고나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주면 좀 진정이 되고 좋더라구요.

 

제가 써보니 청페88은 가슴 쪽에 가래가 잔뜩 있는데 뱉을 수가 없는 분들한테 꽤 도움이 되는 기기예요.

가래 배출뿐만 아니라 폐활량 늘리는 데에도 좋다고 하니 폐 쪽이 약하신 분들은 자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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