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치료 - 카네스텐 1질정 사용 후기

 

예전에 카네스텐 질정 6day를 사용한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카네스텐 질정이지만 6일 동안이 아닌  한 번만 넣으면 되는 카네스텐 1질정을 사용해봤어요!

한동안 칸디다질염이 올 듯 말 듯 하다 안 오길래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환절기를 이기지 못하고 면역력이 바닥을 내리찍더니 그분이 오시고 말았어요 ㅠㅠ

질염...... ㅠㅠ 매우 반갑지 않은 나쁜 녀석 ㅠㅠ

카네스텐 1질정이 있는 줄은 몰랐었는데 보령약국에 약 사재기(?)하러 갔더니

6알 넣어야하는 카네스텐 말고 1알만 넣으면 되는 카네스텐 질정이 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낼름 2개 쟁여놓았는데 이번에 쓰게 되었어요...... ㅎㅎ 

 

겉모습은 평소에 사용하던 카네스텐 질정 6day랑 숫자만 다르고 똑같이 생겼어요.

6정 들은 카네스텐 질정은 클로트리마졸이 1알 당 100mg씩 들어있는데 이건 1알에 500mg 들어있어요. 

그래서 한 번만 넣어도 며칠 동안 약 효과가 돌아요.

 

설명은 참고하시라고 찍었어요. 6정 사용할 때처럼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성도 비슷해요. 

약이 한 알만 들었을 뿐.

 

약도 똑같이 생겼어요 ㅋㅋㅋ

섞어놓으면 못 찾을 듯싶네요 ㅎㅎ 

 

이젠 익숙한 어플리케이터.

카네스텐 질정이 다른 질정과 다른 점이 이 어플리케이터죠!

이거 없으면 너무 불편한데 어플리케이터만 있으면 넣는 게 쉬워져요.

사용법은 어플리케이터 주사기 모양 반대쪽에 약을 꽂아 주시는데요.

약의 각진 부분을 어플리케이터에 꽂아주세요.

동그란 부분이 위로 나오도록요. 

 

이렇게요!

이제 삽입하셔야 하는데요. 

넣는 방법은 저는 처음에는 쭈그려 앉아서 넣었었는데 

그 방법보다는 바닥이나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올린 후 넣는 게 더 잘 들어가더라구요.

병원에서 질정 넣어줄 때의 자세처럼요. 

뭐 어떤 방법이든 깊숙이 넣어주는게 포인트니까 편한 방법으로 넣어주세요.

최대한 깊숙히 넣고 주사기 부분을 뾱 눌러서 약이 잘 들어가도록 해주시면 끝!

 

질정을 넣고 나면 밖으로 약이 녹아 나올 수 있으니 누워계시는 게 좋아요. 

그래서 취침 직전에 하는 게 제일 좋답니다 :) 

약이 샐 수 있으니 팬티라이너 착용해주시면 더 좋아요! 

저는 팬티라이너나 생리대 같은걸 사용하면 질염에 잘 걸려서 안 하려고 하는데

이땐 약이 녹아 나와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어요.  

 

 

 

저의 약 사용 전 상태는 외음부가 엄~청 간지럽고 따갑고 붓고 하얀 냉까지 나오는 최악의 상태였어요.  

약 사용 후기를 말하자면 

 

첫째 날, 여전히 간지럽고 따갑고 부어있고 약 계속 녹아 나옴.

둘째 날, 따가운 증상 사라짐, 부은 증상 조금 가라앉음, 간지러운 건 여전함, 약 계속 녹아 나옴.

셋째 날, 부은 증상 사라짐, 여전히 간지러움, 약 계속 녹아 나옴. (간지러운 부분에 하이트리 크림 바름)

넷째 날, 약간 간지러움, 약 조금 나옴. (하이트리 크림 바름)

다섯째 날,  약간 간지러움, 약 안 나옴. (하이트리 크림 바름)

여섯째 날, 약간 간지러움, 분비물이 많이 줄긴 했으나 아직 질염 증상이 남아있음. (하이트리 크림 바름)

- 70% 정도 나은 느낌.

 

사실 다른 때 같았으면 나았을 텐데 이번에는 심하게 걸려서 빨리 안나았어요..... ㅠㅠ

그래서 일곱째 날, 다시 카네스텐 1질정을 삽입했습니다. 

그리고 열째 날인 오늘! 드디어 다 나았어요 ㅠㅠ

하이트리 크림은 예전에 산부인과에 갔을 때 처방받은 연고인데 간지러운 증상이 있을 때 바르라고 하셔서 발랐습니다.

(이건 오랜 기간 바르면 안 좋다고 하는데 간지러울 땐 직빵이라 안 바를 수가 없어요.....ㅎㅎ)

 

 

 

이번에는 낫는 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고생했어요. 

질유산균도 잘 챙겨 먹는데 왜 자꾸 걸리는지 ㅎㅎ

다들 불편한 느낌이 들면 방치하지 마시고 바로 치료해주시고 면역력을 쭉쭉 올려봅시다!

(면역력 높이는 건 쉽지가 않네요 ㅠㅠ)

 

 

[오늘의 건강] - 질염치료 - 질염약 카네스텐 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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