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 16:18ㆍ오늘의 여행/전라도
여수 청수당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카페 청수당.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데? 하고 보니 청수당이었어요!
여수에 청수당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여기있는 줄은 몰랐는데
벽화마을 구경하다가 발견해버렸네요 ㅎㅎ
촌스럽게 입구 못찾아서 헤맴.......ㅋㅋㅋ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익선동 청수당이 있지만
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갈 생각도 하지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덜컥 만나버렸으니
이것은 들어가야할 운명!! ㅎㅎ
오호오호~
입구에서부터 감성카페 느낌이 팍팍 느껴집니다.
일단 주문부터.
스톤 드립 계란커피와 쑥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여수 청수당에서만 쑥 음료를 팔고 있는데
그 중 쑥밀크티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음료였어요.
그런데 이날 쑥밀크티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소심하게 여쭤보니 다행히도 해주신다고!! ㅋㅋㅋ
감사합니당ㅋㅋ
(위의 메뉴에는 없지만 매장 메뉴판에는 있는 only take out 메뉴입니다 ㅎㅎ)
마음에 드는 음료를 주문했으니 카페 구경하러 2층으로 고~
멋짐터짐~!!
실내에 이렇게 만들 생각은 어떻게 한 걸까요? ㅎㅎ
한 테이블에 앉아있는 커플이 우릴보며 오지마 오지마~의 눈빛을 엄청 날려서;;; (걱정마쇼!)
3층으로 올라가봅니다 ㅋㅋ
올라가는 계단으로 보이는 거대한 隨處作主.
(수처작주 :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主人)이 됨)
뭔말인지 몰라서 검색해봤습니다........... 하하...;;
3층은 2층처럼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도 있고
일반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어요.
하지만 저의 최종 목적지는 꼭대기!
또 올라가봅니다.
돌산대교와 케이블카가 보이는 오션뷰 루프탑이에요.
루프탑도 감성 충만~!
모든 자리에서 바다를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아무데나 앉아도 대만족이에요.
저 안쪽 자리는 뒤로 벽화도 보여요 :)
저는 야외가 좋아서 여기에 자리를 잡았어요.
지붕(?)이 있는 자리가 우리 자리!
음료가 나올 때까지 바다 구경 좀 하다가 -
(비 올 확률 100%의 날이라 날씨 매우 흐림...ㅠ)
진동벨이 울려서 받아온 음료들.
일단 비주얼 합격!ㅋㅋ
계란커피는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계속 마시게 되는 맛.
베트남 여행이 생각나는 맛.
시그니처답게 맛있어요.
제가 주문한 쑥밀크티는 아주 맛있습니다!!
(맛 표현이 이 정도 수준;; ㅎㅎ)
적당히 달달한, 참으로 맛있는 밀크티인데 끝에 쑥향이 싸악 나면서 입 안이 깔끔해지는 맛.
커피 시킨 남편이 제 밀크티 다 뺏어먹었어요.....ㅠ
다 맛있는걸 보니 청수당 메뉴는 아무거나 시켜도 맛있을 것 같아요.
(다만 가격이 사악한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좀 놀랄 수도 있음....)
음료도 맛있는데 예쁘고 오션뷰에 루프탑까지 !
게다가 테이블 간 간격이 아주 넓어서 마음놓고 있을 수 있는
여수 청수당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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