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대파국, 백종원 파개장 만들기

2020. 3. 29. 13:37오늘의 한끼

이번 주 맛남의 광장에서 파개장 끓이는 걸 보는데 쉬워 보이더라구요.
안 그래도 무슨 국을 끓여먹을지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마침 잘 됐다 싶어 저도 파개장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3~4인분 기준)

# 재료 : 소고기 300g, 파 많이, 참기름, 식용유,  물, 다진마늘 2TS, 다시마, 후추, 소금, 국간장 4TS, 멸치액젓

# 양념장 : 고춧가루 1TS, 고운 고춧가루 조금, 국간장 2TS, 다진마늘 1TS, 물 4TS, 청양고추 1개


# 파개장 만들기

 

 

파를 길게 반으로 가른 뒤 손가락 길이만큼씩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저는 5대 잘랐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7대 이상 넣어줘야 파의 달달함이 더 살아날 것 같아요.

 

 

먼저 냄비에 참기름+식용유를 두르고 소고기를 볶아줍니다.

저는 소 양지살을 사용했지만 아무 부위나 상관없어요.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국 끓일 때 쓸 거라고 하니 정육점 사장님이 잘게 썰어주셨어요.

 

 

어느 정도 고기가 익으면 파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파가 잘 볶아졌다 싶을 때 물을 1리터 정도 넣고 끓여줍니다.

 

 

그 사이에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고춧가루 1TS, 고운 고춧가루 조금, 국간장 2TS, 다진마늘 1TS, 물 4TS, 청양고추 약간 넣고 섞으시면 됩니다.

저는 고운 고춧가루가 없어서 안 넣고 일반 고춧가루 2TS 넣었어요.

청양고추도 없어서 풋고추 하나 잘라 넣었어요.

 

 

매운 고춧가루를 넣었더니 청양고추를 안 넣어도 매워요.

 

 

물이 팔팔 끓으면 다시마를 넣어줍니다.

감칠맛 좀 많이 나라고 넉넉하게 넣었어요.

 

 

다시마는 10분 정도 넣고 끓인 뒤 건져내 주고 

다진마늘 2TS, 국간장 4TS, 후추, 소금, 액젓 적당히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간은 본인 입에 맞게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저는 소금은 안 넣고 액젓을 3TS 넣었어요.

 

 

그 사이에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반가운 당면도 준비해주시고요.

물에 불려 쓰려고 했는데 늦게 꺼내는 바람에 그냥 삶았어요.

끓는 물에 8분 정도 삶으면 됩니다.

 

 

원래 양념장을 따로 내어 먹으려고 만들어놨는데

얼큰한 걸 좋아하는 저랑 남편은 어차피 넣어먹을 양념장이니 그냥 넣고 끓이자 해서

끓이는 도중에 양념장을 몽땅 넣어버렸어요.  

 

 

맛이 우러나올 때까지 계속 끓여줍니다.

고기 볶을 때부터 완성까지 40분 걸린 것 같아요.

이 정도는 끓여줘야 맛있는 맛이 나네요. 

양념장을 넣었더니 좀 짜져서 물을 좀 더 추가했어요.

 

 

국그릇에 당면 깔아주고 국물을 담아보아요~

 

 

짠! 완성!! 

육수도 안 쓰고 재료도 별로 안 들어가서 이게 맛있을까 싶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육개장 맛 비슷하면서도 육개장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육개장을 엄청 좋아하지만 만드는 게 복잡해서 안 해 먹었었는데 

파개장은 만들기 쉬워서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파를 2대 정도 더 넣고 양념장 안 넣고 만들어봐야겠어요.

만들기 쉬우니 다들 한번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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