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8. 18:42ㆍ오늘의 여행/경상도
10년 만에 경주여행을 다녀왔어요!
경주는 예전부터 늘 가고 싶다고 말하던 곳이었는데
서울에서 자차로 이동하기엔 꽤 먼 거리라 쉽게 발걸음이 안떨어지더라구요;;
장거리 운전은 질색이라서... ㅎㅎ
그래서 비용이 들긴 하지만 KTX를 타고 가서 쏘카를 빌려 다니기로 했어요.
KTX는 서울역에서 탔어요.
서울역에서 신경주역까지는 2시간 10분이 소요되고
비용은 왕복 98,600원 ㄷㄷㄷ
좀 더 저렴하게 안되는겁니까 ㅠㅠ
역이 아주 깔끔, 깨끗했어요.
역에서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버스 정거장이 있어요.
여기로 오는 대부분의 버스가 경주 시내로 가는 버스지만
그래도 확인하고 타시거나 기사님께 여쭤보세요~
보통 쏘카를 신경주역에서 빌리시는데
저는 1박 2일 여행 중 하루만 쏘카를 이용할 거라 시내에 있는 쏘카를 예약해 놨어요.
숙소가 봉황맨션이라 그 근처에 있는 쏘카로 ㅎㅎ
원하는 곳 근처에서 빌릴 수 있는 거 너무 편한 거 같아요.
이게 쏘카의 장점이죠!
버스에서 내려서 쏘카 찾으러 가던 중 보이는 광경!
아, 진정 이곳이 경주로구나~~
쏘카는 경주가기 며칠 전에 예약을 해놓았어요.
쏘카 앱 다운 받아서 가입하고 보면 '가지러 가기', '여기로 부르기'가 있는데
'여기로 부르기'는 추가비가 따로 드니 저는 '가지러 가기'를 선택했어요.
참고로 쏘카 첫가입이면 24시간 동안 차종 상관없이 1만원으로 이용 가능해요!!!
물론 보험료는 따로 내야 하지만요.
원하는 쏘카존을 선택하고 이용날짜, 시간을 입력하면
대여가능한 차종이 보이고 가격도 바로 나옵니다.
화살표를 눌러보면 차에 대한 정보와 이용방법을 알 수 있어요.
아주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있어서 굿굿.
그리고 쏘카는 차 반납 후에 주행요금별 주유비가 자동으로 청구되는데
차종별, 주행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주행거리는 많이 달릴수록 좀 더 저렴해져요.
일반 렌트카는 반납 전에 주유를 해야 돼서 귀찮기도 하고
원래 있던 양보다 더 많이 주유하게 돼서 늘 아까웠는데
쏘카는 탄 만큼만 내는거라 좋았어요.
혹시나 타다가 기름이 다 떨어졌다 싶으면
개인카드로 주유하면 안되고(따로 지급 안해줌), 차에 있는 쏘카 카드로 결제하셔야 해요.
보험은 3가지 중 선택하면 되는데 저는 혹시나 싶어서 제일 비싼 걸로 들었어요.
여행 가서 기분 나쁘면 안되니까요.....ㅎㅎ
대여시간이 다가오면 내가 탈 차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쏘카에서 알려준 장소에 정확히 있던 쏘카.
저는 이번에 K3를 빌려서 다녔어요.
차를 타기 전에 차 외관을 찍어서 쏘카앱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혹시나 뒤집어쓸 수도 있으니(?) 꼼꼼히 앞뒤양옆 잘 찍어두세요~
차 키는 따로 없고 스마트키로 열고 닫게 되어있으니
폰이 방전되지 않게 충전기를 꼭꼭 가져가셔야 해요!
폰 꺼지면 차도 못 탐 ㅠㅠ
저는 차량용 충전기도 깜빡하고 안가져온데다가
가지고 있는 충전케이블이 하필 c to c타입이어서 충전을 못했답니다....ㅋㅋ
차에 네비가 있긴하지만 폰으로 네비 보는게 편해서 계속 사용하다보니 아주 아슬아슬했어요 ㅎㅎ
쏘카 탈 때 차량용 충전기나 USB타입 케이블 챙기세요~!
스마트키는 대여시간 동안 요렇게 폰 상단에 띠용~ 떠있어요.
반응이 좀 느리긴 하지만 사용하기 편했답니다.
잘 사용하고 같은 자리에 반납했어요 ㅎㅎ
차량 내부 아주 깔끔하고 차 상태 좋아서 잘 타고 다녔어요.
쏘카 사용 전에 이전 사용자가 깨끗하게 사용했는가에 대한 것도 체크하게 되어있으니
쓰레기도 다 치우고 깔끔하게 사용하고 반납하셔야 해요~
하루동안 타고 다니면서 사용한 총금액은
쏘카 첫가입으로 대여비 1만원 + 보험비 25,910원(제일 비싼거) + 기름값(60km주행) 10,500원.
총 46,410원 냈어요.
첫가입 할인이 아니면 일반 렌트카 비용과 비슷할 것 같긴하지만
첫가입 혜택 제대로 받고 편하게 여행해서 너무 좋았어요 :)
잘 보면 혜택가가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런걸 노리면 저렴하게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 쏘카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첫가입혜택 누려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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