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철쭉명소 - 노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방문후기

2년 전에 다녀왔었는데 예뻤던 기억에 불암산 철쭉동산을 재방문했어요.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철쭉제를 한다고 해서 북적이기 전에 미리 가보자며 4월 14일에 방문했답니다.

저희 동네에는 철쭉이 만개해 있어서 멋진 철쭉동산을 기대하며 가봤어요 ㅎㅎ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나비정원, 철쭉동산, 생태학습관, 유아숲체험장, 전망대 등등이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예쁜 꽃도 심어져 있고, 이런저런 귀여운 장식들도 많이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어요.

길도 데크로 잘 나아있어서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주차는 '불암산힐링타운 주차장'을 검색하고 가시면 되는데 

평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ㅠ 포기할까하다가

'불암산 생태학습관' 쪽으로 가봤는데 다행히 주차 가능했습니다!

대게나라 앞에 있는 골목길이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예요.

앞에 가면 길을 막아놓긴 했는데 주차 가능 표시가 있어서 슬쩍 다가갔더니

주차관리 하시는 분이 길을 열어주셨어요.

주차장이 비어있을 때만 들어가게 해주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보다시피 몇 대 주차 못합니다 ㅎㅎ

저는 운 좋게 한 것 같아요. 

주말에는 그냥 대중교통 이용하심이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평일 주차는 수월할 줄 알았는데 많이들 찾아오셨더라고요.

이제 주차장에서 철쭉동산 쪽으로 쭉쭉 들어가 봅니다.

 

 

얼마전만해도 나무들이 앙상했었는데 금방 초록초록해졌어요.

 

 

예쁜 다리도 건너면서 오리도 구경하고.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것도 구경하고.

이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공간인가봐요 ㅎㅎ

 

 

나비정원도 있는데 저는 나비가 무서워서.. 패스....ㅎㅎ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이제 본격 철쭉동산~!!

음.....?  철쭉아 어디있니? 숨었니?

 

 

안타깝게도 핑크핑크여야 할 철쭉이 이제서야 피려고 준비 중이었어요.

철쭉이 안펴서 좀 아쉬웠지만 산책하기 좋아서 데크길 따라 슬렁슬렁 걸어 다녔답니다.

 

 

그래도 위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있는 철쭉을 만날 수 있어요.

 

 

제일 위쪽의 철쭉.

위쪽도 봉오리 상태가 많았어요.

 

 

길을 걷다 보면 동그라미 포토존도 나옵니다.

철쭉이 좀 아쉬웠는데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쉬워서 만개했었던 때의 글을 넣어봤어요 ㅎㅎ

 

[오늘의 여행/서울] -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나들이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나들이

 

 

온 김에 좀 더 걸어서 전망대도 들러봤어요.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유모차나 어른분들도 올라가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전망대에서 불암산과 아파트뷰 한 번씩 봐주고 ㅎㅎ

(황사 때문에 뿌옇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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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걸었다고 힘들어져서 카페인 넣어주러 카페 포레스트에 갔어요.

이곳에는 카페가 여기 하나뿐이다 보니 자리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아메리카노가 3천원으로 저렴하고 노원구민은 10% 할인도 해줍니다.

저는 노원구민과 함께 가서 할인받았어요 ㅎㅎ

카페 포레스트 영업시간은 하절기인 3~10월에는 10:00 ~ 19:00,

현금결제는 안되고 카드결제만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음료 말고도 케이크나 쿠키 등 디저트류를 팔고 있어요.

조각케이크는 6천원.

제가 갔을 때는 불암산말차케잌, 뉴욕치즈케잌, 당근케잌, 단호박케잌이 있었는데 

금방금방 빠져나가더라고요 ㅎㅎ

참고로 평일이지만 주문 줄이 매우 길어서 한참 걸려 주문했답니다.

주말에 올 생각하니 음..... 무서워요.......ㅋㅋ

 

 

자리는 실내석, 야외석이 있는데 실내는 이런 분위기예요.

자리가 띄엄띄엄 있어서 많은 편은 아니었고,

뒤쪽에도 테이블 2~3개 정도로 조그마하게 야외 자리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미 만석 ........ㅎㅎ

 

 

야외석은 불암산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저 뒤에 보면 위쪽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그쪽이 제일 뷰가 좋은 것 같아요.

테이블은 역시나 모두 만석이었는데

누군가가 일어날 낌새만 보이면 어디선가 사람들이 나타나 자리를 잡더라고요.

빠른 자가 이기는 법 ㅎㅎ  

 

 

저는 난간 앞에 벤치만 있는 곳에 간신히 자리 잡았는데 

그늘막이 없어서 광합성 제대로 했어요.

그래도 야외에 앉아있으니 기분 좋음 ㅎㅎ

 

 

제 자리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리였는데

내려다보이는 데크에 어르신들 단체로 놀러 오신 듯 ㅎㅎ

어른분들 모임 하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바로 아래에 계곡물인지 실개천인지 아주 얕은 물이 흐르고 있는데

여름에는 저 데크에 앉아서 쉬다가 물에 내려가서 놀기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의 커피와 케이크.

바닐라 라떼와 아인슈페너인데 맛있었어요.

주문했지만 별로 기대 안 했던 말차케이크는 옴뫄?  맛있어요! 이거 맛있어요 ㅎㅎ

가운데에 팥크림이 들어있어서 고소 달콤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야외에서 나무, 꽃, 산을 보면서 먹으니 더 꿀맛 ㅎㅎ

 

 

평일인데도 방문객이 많았지만 힐링타운이 크다 보니 산책하는 데에는 복잡하지 않았어요.

다만 이제 축제기간이라 꽃도 피고 이런저런 행사도 하면 복작복작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불암산힐링타운의 철쭉은 이번 주말쯤에 만개하지 않을까 싶네요.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4월 30일까지 철쭉 축제 기간으로 축제기간 동안 만들기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주말마다 오후 2시부터 버블쇼, 서커스 등의 공연도 하니 이번주나 다음주에 꽃구경도 할 겸 놀러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