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9. 17:14ㆍ오늘의 캠핑
호명산잣나무숲속캠핑장!
'호잣캠'이라고 캠퍼들에게 아주 유명한 캠핑장이죠.
캠핑 시작한지 고작 1년 좀 지난 지금.
백패킹까지 관심이 가버려서 박배낭을 낼름 사버렸어요ㅋㅋ
정말 끝도 없는 캠핑지옥.
배낭 언제쓰려나~ 하고 있었는데 마침 호명산 잣나무숲속캠핑장 예약을 성공해서 다녀왔습니다!
예약은 매달 20일 오후 4시에 호잣캠 홈페이지에서 가능한데 주말 예약은 아주아주 치열합니다 ㅎㅎ
호잣캠은 상천역에서 뚜벅이로도 갈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캠핑장이에요.
차를 가져가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0~15분 정도를 도보로 들어가야해요.
그래서 저처럼 백패킹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캠핑장이라죠 ㅎㅎ
박배낭을 매고 출발~
남편은 70리터, 저는 50리터 가방 가득 채우고 갔어요.
15분 뭐 그 정도야 껌이지~ 하는 마음으로 ㅋㅋ
엇. 근데 좀 힘들다... ㅋㅋ
올라가면서 계속 짐을 줄였어야 했다고 말했음 ㅋㅋ
다왔나? 멀었나? 할 때쯤 나타난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 왼쪽 건물이 보이면 다온거예요!
저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도착.
천천히 걸어올라갔는데 12분 만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면 물 한병과 쓰봉을 주십니다.
오른쪽 사진의 건물은 매점인데 필요한거 다 있어요! ㅎㅎ
이날 안가져온게 많아서 아주 뻔질나게 드나들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나오는데 왼쪽은 캠핑장, 오른쪽 건물은 화장실이에요.
등산객들은 사용할 수 없게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어요.
우리 자리는 9번.
도착하자마자 너무 더운데 너무 좋아서 작게 탄성을 질렀어요 ㅎㅎ
명당은 20번, 5번, 8번, 11번이라고 들었는데 다 실패해서 9번 예약했어요.
나중에 대충 돌아보니 저는 뷰도 좋고 편의시설도 가까운 5번, 8번, 9번이 명당인 것 같아요.
명당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ㅎㅎ
바로 아래가 제가 예약 실패한 8번 자리인데 이날 8번 예약하신 분이 안오셔서 8번쪽을 보고 앉아 있으니 좋았어요.
위쪽은 11번인데 개인적으로는 9번 자리가 더 좋은 듯.
빽빽한 잣나무들 💕
9번 데크 위쪽에 있던 데크들.
왼쪽 데크는 11번, 오른쪽 데크는 12번.
텐트 하나 가져오려다가 욕심부려서 2개 가져왔어요.
첫 1인 1텐트 한 날!
좋긴한데 짐스러워서 다음에 백패킹할 땐 1개만 가져가기로 했어요ㅎㅎ
데크가 엄청 넓어서 마음막 먹으면 텐트 4개도 가능할 듯.
당 땡겨서 까까 사먹으러 매점 가는 길.
하. 길 너무 예뻐요 ㅎㅎ
그나저나 매점에서는 데이터, 와이파이 안터집니다.
삼성페이 같은 거 못써요~ ㅎㅎ 카드 들고 가세요~!
9번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
이것이 힐링이지!
길이 너무 예뻐서 산책도 하고 계곡가서 발도 담그고 놀았어요.
뼈 시리도록 차가웠던 계곡물 ㄷㄷㄷ
돌아오는 길에 편의시설을 둘러봤어요.
개수대 한켠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햇반 돌리기 아주 편했어요.
화장실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고,
샤워실은 샤워기가 2개 있으나 좁아서 한 명씩 사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가족이라면 동시사용 가능하겠지만요 ㅎㅎ
물 콸콸 잘나와서 개운하게 잘 씻었어요.
아!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전 당연히 없는 줄 알고 안씀;;)
그리고 무료로 사용가능한 화로대가 있답니다.
다시 우리 자리로 ㅎㅎ
배경 정말 너무 멋져요.
배고프니 삼겹살 굽고 라면도 끓이고~
고기 냄새 맡고 와선 옆에 자리잡은 고양이들 ㅋㅋㅋ
해가 지면 뭐다?
불멍이죠 ~!!
확실히 산이라서 그런지 해지니까 쌀쌀해졌는데 불 피우니 너무 좋더라구요.
매너타임은 밤 11:30 - 아침 7시.
호잣캠은 낮에도 조용한 곳이라 매너타임이 의미가 있나 싶어요 ㅎㅎ
밤에는 새 조차 조용했던 곳.
굿모닝~
아침부터 순찰 도시는 고영희님들.
예쁜 뷰가 아쉬워서 한 번 더 돌아보고 더워지기 전에 빠른 철수 ㅎㅎ
뷰 좋고, 시설 깨끗하고, 조용하고.
어느 하나 흠 잡을 곳 없던 호잣캠이었습니다!
저처럼 백패킹 처음 해보거나 체험 해보고싶은 분들에게도 좋고,
일반 백패커들에게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또 가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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