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캠핑장- 계곡과 수영장이 있는 깊이울캠핑장 방문 후기

2023. 7. 5. 22:28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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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무조건 계곡캠핑이라죠? ㅎㅎ

그래서 계곡으로 캠핑 다녀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포천에 있는 깊이울 캠핑장이랍니다.

깊이울 캠핑장은 계곡도 있고 수영장도 있는 캠핑장으로 네이버에서 예약 가능해요.

아! 애견동반도 가능합니다! 

 

 

근처에 왕방산도 있어서 등산도 할까 했었는데 이날 너무 더워서 포기하고 바로 캠핑장으로 향했어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캠핑장 입구 :)

 

 

사이트는 맨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산아래 파쇄석, 작은데크 C, 작은데크 B, 큰 데크 A, 계곡 앞 파쇄석 S2, S1, 1~4으로 되어 있어요.

이곳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딱히 없어서 고민하다가 저는 계곡 앞인 S-1을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주말 가격으로 5만원에 예약했는데 성수기에는 약간 인상 되는 것 같았어요.

 

입실은 2시, 퇴실은 12시.

매너타임은 10시 ~ 7시.

전기사용은 600w이하.

 

 

체크인 하면 이렇게 코팅된 종이를 주십니다.

캠핑장에 대한 설명과 이용수칙 등이 적혀있어요.

이건 체크아웃때 꼭 반납하고 가야해요.

이곳의 특이한 점은 조식 서비스가 있다는 점! 우와아아아~

그리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 치약에 세제까지 다~ 제공됩니닷.

호텔인가 ㅋㅋㅋ 

 

 

계곡 앞인 우리 사이트, S-1 이에요.

사이트가 어찌나 넓은지 순간 텐트랑 타프를 어찌 쳐야되나 고민했어요.

사이트 크기는 10 * 9 정도인 듯 했고 옆에 작은 데크도 있어요 ㅎㅎ

 

 

이클립스돔과 꼴로르 타프의 조합.

넓어서 타프 밑에 텐트를 안넣고 따로따로 쳤어요.

 

 

이날 하필 폭염 ㅋㅋ

낮기온 35도였는데 그래도 포천이라 그런지 서울보다는 덜 더웠어요.

...라고 했지만 선풍기 2와 서큘 1 동시에 돌리기 ㅋㅋㅋㅋ  

이젠 1인 1선풍기가 아니라 2인 4선풍기는 해야할 듯. 

 

 

더워서 계곡을 가봅니다.

배치도 상의 루프탑 자리 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평일 내내 비가 와서그런지 수량이 많은 편이었어요.

다리 밑이 그늘이라 가려다가 물살도 세고 깊어서 포기하고 땡볕에 앉아있었어요 ㅋㅋ

풍덩풍덩 수영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는 딱 이 정도의 계곡이 좋아서 만족했어요.

텐트 친 후 계속물에 들어가있으니 이곳이 천국~ ㅎㅎ

 

 

이제 씻으러 편의동으로 갑니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 이 한 건물 안에 다 있고, 캠핑장 중간에 있어서 어느 사이트에서도 가까운 편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개수대와 왼쪽에 세면대.(핸드워시와 치약 있어요)

개수대에 세제는 제공이지만 수세미는 구입하셔야 해요.

 

 

들어가서 오른쪽에 여자화장실과 샤워실, 

왼쪽에 남자화장실과 샤워실.

 

 

앗. 흔들렸네요.

여자 화장실은 3칸이있고 휴지는 항상 구비되어 있었어요.

샤워실은 매번 사람이 있어서 못찍었는데 탈의실은 비좁은 편이고 샤워기는 3개가 있답니다.

시설은 신식은 아니었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 치약까지 다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수건만 들고가서 씻으면 끝 - 

 

 

샤워 후 하이볼 때리기 + 3풍기.

더위 좀 식히고 캠핑장을 한 바퀴 돌아봤어요.

 

 

여긴 관리동 옆에 있는 화롯대 청소하는 곳.

 

 

그 앞에는 데크존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방방이장이 있어요.

 

 

계속 길따라 걸으면 산아래 파쇄석 자리가 나오는데 모든 사이트에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수영장 :)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죠 ㅎㅎ

나중에 사장님이 열심히 청소하시고 물 빼시고 하시더라구요.

 

 

수영장 정면에 계곡앞 파쇄석 1~4가 있는데 그 옆에 계단을 오르면 제 사이트인  S-1이 나옵니다.

모든 사이트가 다 차있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수영장 이용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계곡앞 파쇄석 1~4번이 아이들 지켜보기 좋을 것 같고,

저처럼 힐링을 하실거면 S-1, S-2나 산아래 파쇄석이 좋은 것 같아요.

그 외 데크 선호하시는 분들은 데크로~ ㅎㅎ 

 

 

캠핑장 규모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라 제 자리에서도 수영장이 보입니다.

낮에는 아이들 꺅꺅 노는 소리가 들리는데 오후 6시가 지나면 갑자기 싹 조용해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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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나는 저녁식사 시간.

족발+쟁반국수+하이볼.

날이 더워서 최대한 불 안쓰는 음식으로 준비했어요.

역시 캠핑음식으로는 간편식이 최고예요.

감성 같은건 없음ㅎㅎ

 

 

그나저나나 대각선 앞쪽으로 해가 져서 일몰 시간에는 햇빛공격 당한다는 거..

 

 

해가 지니 사장님이 달아놓으신 조명이 켜졌는데 꽤 밝은 편이라 랜턴을 킬 필요가 없었어요.

귀찮아서 랜턴 안꺼내놨는데 개꿀 ㅎㅎ

저 조명은 매너타임인 10시에 딱 꺼지더라구요.

 

 

뒤늦게 데크도 올라가봅니다.

옆에 있는 나무가 벚나무라 벚꽃필 때 오면 예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버찌열매가 무르익을 때....

무서운 보라보라 버찌가 엄청 떨어져 있었어요.

벚나무 아래에는 무조건 폴리 텐트를 가져가야 마음이 편합니다. ㅎㅎ

 

 

밑으로 맑은 계곡물 콸콸콸~  

계곡물 소리 때문인지 다른 사이트에서 나는 소리가 하나도 안들렸어요.

 

 

일찍 텐트로 들어가서 뒹굴뒹굴~

그나저나 비 안온다고 천장 열고 잤더니 위에서 버찌물+이슬인지 뭔지 알수 없는 물이 몇 방울 떨어지더라구요 ㄷㄷ

버찌있을 땐 천장은 닫고 자는 걸로...ㅋㅋ

다음날 아침 물티슈로 버찌물 닦느라 고생 좀 했어요 ㅎㅎ 

 

 

10시 되니 불 다 꺼지고 주위도 완전 조용해져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폭염이었던 날, 여기서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여서 이불로 온몸 다 싸매고 잤어요. 

여름 캠핑을 계곡으로 가라는 이유가 다 있었음 ㅋㅋㅋ 

 

 

그리고 호텔의 꽃은 조식이라죠? ㅎㅎ

그 조식 먹으러 눈 뜨자마자 관리동으로 고우고우.

메뉴는 토스트이고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먹을 수 있어요.

개인 접시 가져가서 담아오는 시스템인데 딸기잼과 버터, 일회용 나이프도 놓여져 있어요.

옆에 있는 커피머신은 유료.

 

 

아이스 커피에 토스트 먹으니 맛있고 간편해서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 최고최고! ㅋㅋ

 

 

간 김에 둘러본 매점이에요.

있을거 다 있고 술도 다양하게 있었어요. 

사장님 성격 보이는 깔끔한 매점 ㅎㅎ

 

 

솔직히 엄청 유명한 캠핑장에 비해 정보가 별로 없어서 약간 마음을 비우고(?) 간 곳인데

생각한 것과 달리 엄청 좋았던 캠핑장이었어요.

사장님이 관리를 엄청 꼼꼼히 하셔서 시설들이 다 깨끗했고,

사이트도 아주 넓은 데다가 쾌적해서 너무나 편하게 잘 머물다 왔답니다.

여름에는 계곡, 수영장, 방방이 등 놀거리도 많아서 가족캠핑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캠핑장 알아가는 재미로 캠핑하는 것 같기도 해요 ㅎㅎ

서울에서도 가까운 편이고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캠핑장이라 나중에 재방문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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