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3. 22:30ㆍ오늘의 건강
전 정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감기에 걸리는 것 같아요...
비타민도 먹고 배즙도 먹고 도라지도 먹고 감기에 좋다는건 다먹는데 자꾸 걸려요.
나약한 몸뚱이같으니. 으으
이번에는 설 명절 때 감기몸살이 제대로 났어요.
설날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길래 명절증후군(?)인가 싶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나중엔 몸살로 번져서 말도 못 하게 아프더라고요 ㅠㅠ
주사 한방 맞으면 금방 나을거 같은데
하필 명절 연휴라 근처에 문을 연 약국도 없고 병원도 없고 절망적이더라구요 ㅋㅋ ㅠㅠ
그러나 우리에겐 편의점 찬스가 있죠!
남편이 자기만 믿으라며 밖에 나가더니 짠~ 하고 사온 약 !
이름하여 판콜에이(판콜A) !!!!!!!
체내 흡수가 빠른 마시는 감기약!
코감기, 목감기, 몸살감기일 때 드시면 돼요.
판콜에스도 있는데 이건 약국에서만 팔고 편의점에서는 판콜에이만 팔아요.
약인데 그림이 있어서인지 뭔가 귀엽고 맘에 듭니다 ㅋㅋ
한 상자에 귀여운 병 3개가 들어있습니다.
병에 들은 물약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ㅎㅎ
어렸을 때 딸기맛 포도맛 나는 물약 받으면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판콜에이도 맛있겠거니~하고 마셨는데
맛은... 그리 맛있지 않아요.....ㅋㅋㅋ
원래 약 맛있게 먹는(?) 사람인데 이건 맛있는 약 맛이 아니에요.
음 뭐랄까.. 약발 제대로 들 것같은 그런 맛 !
하지만 아프니까 꿀꺽꿀꺽 마셨어요.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ㅎㅎ
딱 죽겠네~ 싶었는데 3병 마시고 나니 집안을 좀 돌아다닐 수 있게 됐고
6병 마시고 나니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어요!!
마시는 약이라 효가가 더 좋은 건지 약이 좀 독한 편인건지 감기에 자주 걸리는 몸인데 약발이 좋네요 ㅎㅎ
하지만 마시고 나면 엄청 졸려서 하루 종일 자게 되더라구요.
운전을 해야 한다거나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약은 피하셔야할 것 같아요.
판콜에이를 한 마디로 하자면
감기몸살에 효과가 좋으나 잠이 쏟아지는 약!
+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또 다른 감기약, 판피린티.
이것도 판콜에이 살 때 남편이 같이 사온거에요.
판콜에이 6개 다 먹고나서도 감기몸살 기운이 약간 남아있어서 먹었는데 약이 독하진 않아요.
조그마한 알약으로 되어있어 먹기 편해요.
판피린티는 초기감기 상태일 때나 감기 다 나아갈 때 쯔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판콜에이로 뽝 낫게 하고 판피린티로 마무리(?)했더니 말끔히 다 나았어요 ㅎㅎ
타이레놀 말고는 편의점에서 약 살 일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은근은근 사게 되네요.
편의점에서 산 약으로 감기몸살 다 낫고나니 병원이 문을 열었어요 ㅎㅎㅎ 에잇 ㅠㅠ
아프면 되도록 병원 가시고 저 처럼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편의점에도 여러 약을 비치해두고 있으니 편의점을 이용해보세요!
그래도 애초에 약 안먹는게 좋으니까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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