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파인다이닝 콘피에르 기념일 런치코스

 

어느새 다가온 결혼기념일💕

기념일엔 외식해야죠!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콘피에르를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콘피에르는 서울역과 회현역 사이에 있는 그랜드센트럴 빌딩에 있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했는데 빈자리 알림신청 해놨더니 빈자리가 잘 나더라구요ㅎㅎ

덕분에 원하는 날짜에 쉽게 예약했어요.

바로 이 건물 지하 2층에 콘피에르가 있어요. 

 

 

요렇게 심플한 곳으로 들어가면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좌석은 다인석과 룸, 바테이블 중 선택할 수 있는데

2인은 다인석과 바테이블만 가능했고 제가 예약할 땐 바테이블만 가능해서 바 자리로 앉았어요.

 

 

2024년 봄 런치메뉴.

코리안 프렌치 파인다이닝이다보니 식재료가 친숙합니다 ㅎㅎ

아, 방문 이틀 전에 콘피에르에서 확인 문자가 오는데 

이때 알러지 등 특이사항이나 기념일 레터링 신청 등을 말씀드리면 친절히 답해주십니다 :)

 

 

테이블에 놓여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음식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바 자리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남편이랑 가까이 앉아서 먹는 것도 좋았어요. 

 

본격 식사 시작~!

상큼하니 맛있었던 가리비 관자.

 

아무래도 술이 필요할 듯 싶어 와인도 한 잔씩 주문했어요.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나온 문어는 질기지 않고 엄청 부드러워서 깜짝 ㅎㅎ

 

또 다른 에피타이저, 감자옹심이. 

평소에 뇨끼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고소고소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츄릅. 

 

뒤이어 나온 식사.

꽃게에 고사리, 취나물 등이 들어가서 한식의 맛이 확 납니다 ㅎㅎ

위에 뿌려진 바삭바삭한게 뭔진 모르겠지만 식감이 재밌었어요. 

 

별로 안먹은 것 같은데 살짝 배가 불러올 때 쯤 나온 클렌저.

입안이 개운해지는 맛이었어요.

 

반응형

 

2막 시작~!

세미 메인으로 나온 광어인데 추가요금을 내면 캐비어를 추가 할 수 있어요.

살이 보들보들해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소스는 좀 느끼해서 조금만 곁들여 먹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요리, 흑돼지 안심.

메인요리는 양갈비나 한우채끝으로 바꿀 수도 있고 블랙트러플 추가도 가능해요.

저는 그냥 기본으로 먹었습니다.

고기 역시 아주 부드러웠어요.

아삭아삭 배추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어요! 

 

 

식사가 끝나면 차나 커피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차로 주문했어요.

히비스커스+동백꽃+홍차 티.

히비스커스 차를 좋아하지 않는데 왜 때문인지 이날 차를 시켰어요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오는데

레터링 서비스 부탁드리면 Happy Anniversary가 적힌걸 올려주십니다 :)

살구향이 퐁퐁 나는 디저트였어요.

 

이런 코스 요리는 디너로 가면 가격대가 높아서 살짝 고민이 되는데

런치로 가니 가격부담이 적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코리안 프렌치 다이닝이라 이국적인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어른들 기념일날 모시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단점이 있다면 사진찍기에는 조명이 살짝 아쉽다는거 정도?ㅎㅎ

프라이빗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해받지 않고 둘이서 오붓하게 먹기 좋은 곳이었어요.

레터링 서비스도 해주시니 생일이나 기념일날 방문해보세요 :)

 

 

• 영업시간 : 매일 12:00 ~21:30
• 브레이크 타임 : 14:30 ~ 18:00
• 주차가능, 2시간 무료
• 콜키지 가능(병당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