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 곳-산책하기 좋은 북서울 꿈의숲 나들이

2020. 4. 13. 23:19오늘의 여행/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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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부터 일주일에 한 번쯤은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서 광합성(?)을 하기로 했어요.

집에 있다보니 점점 더 집순이가 되어버려서 햇빛 쬘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먹고 마실 나갔다 왔어요!

원래 사람 많은 곳은 별로 안 좋아해서 번화가 가는 건 싫고 

살살 운동도 할 겸 초록초록 풀과 나무도 구경할 겸 공원에 가기로 했어요.

집 근처에 몇몇 공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가까운 '북서울 꿈의 숲'에 슬쩍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북서울 꿈의 숲은 오래전에 드림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던 자리에 생긴 공원이에요.

어렸을 적에 드림랜드 엄청 갔었는데 이제는 없어져서 좀 아쉽지만

추억의 놀이공원 대신 북서울 꿈의 숲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넓고 예쁜 공원으로 바뀌었어요. 

가깝지만 걸어가기에는 좀 먼 곳이라 저는 차를 끌고 다녀왔어요.

 

 

 

 

서문 주차장으로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동문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했어요.

동문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근처에 사슴농장이 있어서 농장 쪽으로 갔어요.

봄 되면 동물원 놀러 가자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간 한(?)이 맺혀서 ㅋㅋㅋ

사슴 보겠다고 마구 올라갔더니 요런 예쁜 사슴들이 잔뜩 있어요!!!

 

 

 

오구오구~ ㅎㅎ

밥 주지 말라고 쓰여있는데 누군가가 풀 무더기를 가져와서 주시더라고요.

사슴 밥 챙겨주시는 직원분일까나요?

뿔도 나있어요!

 

 

 

한참 사슴 구경하다가 이제 산책을 해보기로 했어요.

올라온 길 따라 계속 가봅니다.

 

 

 

허허.

분홍꽃, 노란 꽃, 초록 잎사귀 난리 났어요 ㅋㅋ

평소에 꽃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데서 보면 이상하게 막 예쁘고 좋더라고요 ㅎㅎ

 

 

 

자작나무 모아 심은 곳도 있어요.

그러고 보니 인제 자작나무 숲도 가고 싶었는데 여태 못 갔네요 ㅠㅠ

 

 

 

계단을 따라 조금만 더 오르다 보면 월영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다다릅니다.

캬~~~ 

 

 

 

날은 따뜻한데 바람은 솔솔 불고 하늘은 맑고 공기도 좋고~

여기에 서서 월영지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간질간질해서 한참 서있었어요 :)

 

 

 

철쭉이랬나?

뭔지 몰라서 꽃 검색하려고 찍은 건데 보자마자 까먹었네요 ㅋㅋ

꽃알못이라 죄송합니다 ㅋㅋㅋ

여러 종류의 꽃들이 이렇게 여기저기 잔뜩 펴있어요.

 

 

 

월영지 근처로 내려가 봤어요.

이번엔 물구경~

 

 

 

벚꽃은 저번 주쯤에 다 져버려서 분홍빛만 남아있어요.

그래도 바람 불 땐 벚꽃잎이 날려서 괜히 심장 두근두근 ㅎㅎ

 

 

 

반대쪽으로 건너가 봅니다.

길이 걷기 좋게 잘 되어있어요.

많은 분들이 산책 나오셨더라고요.

풀밭에 돗자리 깔고 노닥거리다 오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니 다음에 하는 걸로.

 

 

 

아이들이 연 날리는 걸 구경하면서 남편한테 우리도 다음에 연 날리기 해보자고 강요해봅니다 ㅎㅎ

바로 거절당했어요........ㅠㅠ

이대로 쭈욱 가면 서문이 나오는데 서문 쪽에는 아트센터가 있어요.

그 앞에는 분수대가 있는데 더운 여름이 되면 아이들 물놀이한다고 와글와글 난리가 나요!

아이들 뛰놀기 참 좋은 곳이에요 :)

아트센터 근처에 메이린이라는 중식당이 있는데 룸 사용 가능하고 음식도 맛있어요 ㅎㅎ

여기서 시부모님을 처음 뵈었었죠........ 과거 회상......ㅋㅋㅋ

이곳에 전망대도 있으니 한 번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패스~ ㅎㅎ

 

 

 

동문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창녕위궁재사.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 문이 닫혀있었어요.

사실 올 때마다 문이 닫혀있어서 ㅋㅋ 들어가 본 적은 없어요.

 

 

 

주차요금은 사전정산기를 이용해야 해요.

주차비는 10분 당 300원이에요.

저는 공원 한 바퀴 돌고 왔더니 40분 걸려서 1200원 나왔는데 경차 할인받아서 600원 냈어요!

경차할인 만세 ㅋㅋㅋㅋ 

동문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맥도날드 DT매장도 있답니다!

꿈의 숲 한 바퀴 돌았더니 출출해서 사 먹을 뻔했네요 ㅎㅎ 

 

 

 

북서울 꿈의 숲은 살살 산책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공원이에요 :)

마음이 살랑살랑할 때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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