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이동 카페 - 먹거리마을에 있는 카페, 산아래

2020. 6. 18. 22:53오늘의 카페

더운 주말, 집에 대자로 누워 뒹굴대고 있으니 편하고 좋긴 한데 심심함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고요.

가까운 곳으로 슬쩍 마실 갔다 올까 하고 찾아봤더니 우이동 먹거리 마을에 카페가 생긴 걸 발견했어요!

먹거리 마을에는 키토산오리집에 오리랑 장어 먹으러 갈 때만 갔었는데 카페가 생겼다니 뭔가 신선하더라고요 ㅎㅎ

이곳에는 카페가 있어도 음식점에 딸린 카페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어떤 카페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 것 같아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카페 이름은 카페, 산아래 !!

 

두둥!

저는 차를 끌고 갔어요.

우이동 먹거리 마을은 언덕을 계속 올라가야 하거든요.

더운 날씨에 언덕을 걷고 싶지 않았어요 ㅎㅎ

그런데 산아래 카페에 가보니 이곳은 언덕 오르기 전인 먹거리 마을 초입에 위치해있어서

북한산우이역에서 걸어가도 무리 없겠더라고요.

북한산우이역에서 400m 정도만 걸으면 되니 뚜벅이신 분들도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어요! 

차를 가져간가면 카페 앞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카페가 안쪽에 있어서 지나칠 수도 있으니 천천히 잘 보고 들어가세요 ㅎㅎ)

그런데 주말에 갔더니 주차장이 미어터져서 저는 주차장 바로 앞 길가에 살짝 세워뒀어요.

우이동은 한적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모습이었어요...ㅋㅋㅋ

 

밖의 모습은 차들이 꽉꽉 주차되어 있어서 찍을 수가 없었어요.

찍으면 차 밖에 안 나옴 ㅋㅋㅋ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서면 바로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약간 식물 카페 같은 느낌이죠? 

 

저 안쪽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이미 자리 주인이 있어서 가까이 가지는 않았어요 ㅎㅎ

테이블 간격이 널찍널찍 떨어져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좋았어요.

실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저는 야외 쪽으로 나갔어요.

 

생각보다 카페가 엄청 크진 않아서 자리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간신히 딱 하나 남은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았어요.

바로 옆에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서 짱 좋음! 

우이동에서 오래 살았어서인지 계곡이 그리 낯설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계곡 옆 카페는 별로 없지 않나요?!?!

강 뷰, 호수 뷰, 저수지 뷰, 바다 뷰 카페는 많이 가봤지만 계곡 뷰 카페는 여기가 처음인 것 같아요 ㅎㅎ

그런데 아무래도 계곡 옆 야외석이다 보니 벌레가 한두 마리씩 다가와요 ㅋㅋㅋ ㄷㄷㄷ

그래서 가끔 벌레 때문에 누군가가 꺅! 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ㅎㅎ 

 

계곡물 흐르는 것도 구경하고 송사리 떼 몰려다니는 것도 구경하다 보니 주문한 바닐라 라떼와 딸기 라떼가 나왔어요.

 

너무나 마음에 드는 컵! ㅋㅋ

예쁘지 않나요? ㅠㅠ 

커피와 딸기라떼 맛도 괜찮았어요. 

드라마틱하게 놀라울 정도로 맛있진 않지만 맛있어요 ㅋㅋㅋㅋ

게다가 산아래 카페는 음료 가격이 4천원~6천원 사이이니 마음에 듭니다! 

 

아! 이쪽 자리는 난간이 완벽히 막혀있지 않아서 물건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ㅎㅎ

저는 송사리 구경 또 한참 하다가 지나가는 고양이도 보고 풀, 나무 구경도 하다가 일어났어요.

 

 

우이동 419 카페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면 여긴 좀 더 활기차고 사람들도 북적이더라고요.

접근성이 더 좋아서일까나요? ㅎㅎ

저한테 산아래 카페는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드는 카페였어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좋은 카페들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다만 주차 자리가 더 많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나중에 한적한 평일에 한 번 더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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